[자소서 쓰는 법] 자기소개서 성격장단점 , 쉽게 쓰는 방법

많은 취업준비생 분들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나의 경험에 대해 정리가 되어 있지 않고, 그 경험을 글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격 장점에는 무엇을 써야 할까요?

 

혹 어떤 취업준비생 분들께서는 성격 장단점 항목에 “꼼꼼 합니다.” “배려심 있습니다.” 와 같은 내용을 작성합니다. 물론 이러한 내용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자소서에 이대로 작성한다면 필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우선, 회사의 입장에서 고려해봐야 합니다. 보통 대기업 공채만 하더라도 적게는 1만명, 많게는 10만명 수준까지 지원합니다. 실제로 SK하이닉스 2018 Maintenance 직무 공채의 경우에도 100명 모집에 약 11,000명이 모이는 등 평균 100: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11,000명이 자신의 장점으로써 “꼼꼼하다”, “배려심 있다” 고 작성하면 회사 입장에서는 얼마나 난감할까요? 자소서를 1,000건 이상 분석한 경험자로써 “꼼꼼함” 과 같이 단편적이고 직무 보편적인 장점을 작성한 사례가 절반 이상입니다. 즉, 변별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작성을 해야 하나요?

 

첫째, 장점 또한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꼼꼼하다” 라고 작성할 것이 아니라 “~~~한 꼼꼼함” 과 같이 “꼼꼼함”이 구체적으로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작성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반드시 나의 장점을 실천한 에피소드(경험)를 제시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거의 모든 지원자가 “나는 역량이 뛰어나며, 성실함을 갖추었으며, 책임감이 있다” 고 고백하기 때문입니다. 즉, 채용담당자는 근거 없이 주장하는 나의 장점에 대해 공감해 주지 않습니다.

 

성격의 장단점을 잘못 작성한 사례를 한 번 보겠습니다.

** 해당 자소서는 공개 커뮤니티에 공개적으로 게재된 자소서를 인용한 것입니다.

 

 

<사례 1-장점>

어린 시절 줄곧 부모님께서 하시던 말씀이 상대방의 말에 우선적으로 귀를 기울여라는 가르침 속에 상대방에 말에 귀 기울이게 되었는데 이러한 점이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주변 지인들의 고민을 많이 들어줬었는데, 저에게 편안함을 많이 느끼고 참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녔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더 좋아하는 저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계속 듣다보니 같은 말을 하더라도 대상에 따라 가려 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잘못된 점)

1. “나의 장점은 남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 이라는 주장과, 부모님으로부터 이 같은 성격적 장점을 물려받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누구나 직장 생활에서 타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경청하는 것은 중요하며, 채용담당자들도 이를 전제로 합니다. 따라서, 나의 차별화된 강점과 가치관을 보여주기에 역부족입니다.

 

2. 구체적인 근거 사례가 없습니다. 물론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었다고 언급했으나, 해당 내용은 객관화되기가 어려운 내용입니다. 따라서, 막연히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었다고 하기보다 해당 장점을 통해서 타인과 어떻게 의사소통했고, 어떤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해 나갔는지 보여주는 것이 더욱 회사의 채용의도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요?

 

단점은 솔직하게 작성하시되 장점에 비해 비교적 약한 나의 성격적 특성을 작성하셔도 됩니다. 다만, 단점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고자 했는지를 작성해주셔야 합니다. 한 예를 봅시다.

 

<사례 2-단점>

저의 단점은 일어나지 않은 일을 앞서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나치면 걱정과 불안에 빠져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생각하고 아파하기보다 주변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점)

 

1. 우선, 작성 구조는 잘 잡았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단점에 대해 먼저 제시하고, 그것을 개선하고자 노력한 점에 대해 작성하신 점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 노력의 과정을 서술한 부분의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주변사람과의 대화”는 꼭 단점을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더라도 흔히 있는 일상이며, 또, 그 대화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조차 제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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